[상하이증시] 미국·중국 무역분쟁, 이번주 증시 최대 변수

입력 2017-08-20 18:17  

[ 베이징=강동균 기자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한 주 1.88% 올랐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중국 정부의 국유기업에 대한 혼합소유제 개혁안 발표, 국가급 경제특구인 슝안신구 건설 소식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 부동산, 교통운수 관련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철강, 증권 등 종목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마지막 거래일인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29포인트(0.01%) 오른 3268.72에 장을 마쳤다.

이번주 상하이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1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각서에 따라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등 부당한 무역관행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미 행정부의 일방적인 행동이 중·미 무역관계를 해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문가들은 정보기술(IT) 분야를 비롯해 자동차, 가전, 철강, 의류, 완구 등의 업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가 기업의 해외 투자와 관련해 내놓은 지침도 관련 업종 주가에 영향을 끼칠 변수로 꼽힌다. 국무원은 18일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호텔, 스포츠구단 등의 투자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해외 펀드 및 투자 플랫폼, 낙후한 생산설비 기술 표준에 관한 투자도 제한하기로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급 측면 구조개혁과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부합하는 인프라 개발 및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 등에 대한 투자는 촉진하기로 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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